Lossless Map 상실 없는 지도


2 channel video, prints, concrete
Inkjet print on polypropylene

Photo documentation by FLOOR_ (above) & Hyunjung Oh 오현정 (below)
In the summer, six months before the apartment cluster where I had lived in for 28 years was demolished, I installed a camera on the top of the buildings and walked within the streets of the village. Just as a medieval monk meditated by walking in a memorized virtual architecture within which he embedded excerpts of the Bible, I meandered to remember the embedded memories without loss.

I remapped the landscape on screen and connected the streets. I expanded the landscape using OpenAI Dall E 2 Outpainting, and filtered static elements using computer vision. In the resulting video, only traces of the movements remain like ghosts; only the traces of me and the leaves remain, without any artificial elements.

With the reconstructed cartography, I want to remember the lost topography and me within it, without loss.

28년간 살았던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되기 6개월 전 여름, 나는 아파트 건물 옥상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단지 내 길을 걸었다. 가상의 성당 도면을 외우고 그 건축물 곳곳에 성경을 발췌해 심어, 그곳을 머릿속에서 산책하는 것으로 명상했던 중세시대 수도승처럼, 나의 배회는 풍경에 심어진 기억을 그대로 기억하려는 명상이었다.

영상으로 기록한 배회를 화면에 재배치해 길을 이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의 인터넷상 기억들을 평균값 내는 것으로 기능하는 생성형 AI 기술로 풍경을 확장하고 (OpenAI Dall E 2 Outpainting), 감시 기술을 사용해 화면 속 움직이지 않는 것들을 여과했다 (Computer vision). 오로지 움직임만 유령처럼 남은 영상에는 인공물이 여과되고 나와 나뭇잎의 움직임만이 존재한다.

만들어진 지도를 통해 정보 손실 없이, 그리움의 상실 없이 기억하고 싶다. 이제는 없어진 장소와 그곳에 있었던 나를.

공백도시 Blank City, May 25–July 1 2024, FLOOR_, Seoul